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호와의 증인/교리 (문단 편집) === '조직' 그 자체에 대한 믿음 === 회중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며,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언뜻 '하느님의 영감받은 말씀'인 성경을 교리의 최고권위로 여기는 듯 주장하지만, 실제로는 성경 위에 '조직'이라는 최상위 '절대개념'이 자리잡고 있다. 즉, 중앙장로회(구 통치체)로부터 내려온 어떠한 교리가 성경적 근거가 없는 엉터리라 할지라도 이는 '조직'의 가르침이므로 절대 불만을 표출해서는 안 되며, 이를 어길 시 '조직의 연합과 평화'를 해치는 행위로 간주되어 가차없이 소위 '배교자'로 지목되어 쫓겨남과 동시에 사실상의 '멸망선고'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. 이는 다음과 같은 실제 사례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. 워치타워 협회의 법률고문과 부회장을 역임(1942~1945)했던 헤이든 코빙턴의 1954년 스코틀랜드 법정[* 증인 '조직'이 유일한 구원의 통로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아 제명된 사람과 관련된 재판이었다.]에서의 주장이다. >질문자: 여호와의 증인은 주의 재림이 1874년에[* 초기 협회장 러셀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임재가 1874년에 이루어지고 40년 후인 1914년에 세상 전체가 아마겟돈으로 심판받는다고 가르쳤다. 여지없이 빗나간 이후 후임 협회장 러더퍼드 시대에 이르러 1914년 임재교리로 변경되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.] 이루어졌다는 가르침을 증인 구성원들이 믿어왔다는 사실을 공표했었다. 그러한가? >코빙턴: 그건 실패로 끝난 잘못된 예언이기 때문에 그 주장은 실패한 잘못된 주장이었다. >질문자: 모든 여호와의 증인들이 그걸(1874년 임재주장) 믿어야만 했었지 않나? >코빙턴: 그렇다. 우리는 통일된 믿음을 가져야만 한다는 걸 당신은 이해할 것이다. >질문자: 방금 전으로 돌아가보자. 그 실패한 예언은 공표되었지 않나? >코빙턴: 그 말에 동의한다. >질문자: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걸 받아들어야만 했었지 않나? >코빙턴: 그렇다. >질문자: 만약 증인 중 하나가 그 예언이 틀렸다고 생각하고 그 사실을 말했다면 아마도 그는 제명되었을까? >코빙턴: 그렇다. 우리의 목적은 통일된 믿음이다. >질문자: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통일되어야 하나? >코빙턴: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통일되어야 한다. >질문자: 이 통일이라는 게, 거짓 예언을 강제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행동에 근거한 통일인가? >코빙턴: 그것은 진실로 여겨진다. 이는 오늘날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주장이다. 거짓교리, 잘못된 예언 등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다른 기독교 교파를 공격할 때의 잣대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. 그 무엇으로도 흔들려서는 안 되는 조직이라는 개념은 여호와의 증인에게는 절대선이며 동시에 다른 모든 개념을 시녀로 전락시켜 버리고 있다. 또다른 예에서도 이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. >당신은 이 조직이 하느님의 인도를 받는 조직이라는 것을 믿는가? 이 질문은 '조직'의 어떠한 가르침에 동의하지 않아 장로회 등으로부터 심문당할 때 가장 흔히 접하는 추궁질문이다. 일반적으로 기독교라면 '당신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는가?', '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며 그 분 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을 믿는가?'라는 식의 질문이 들어가야 정상이다.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에게는 '조직' 그 자체가 모든 것 위에 있는(심지어 성경일지라도) 절대적 최상위 개념이기 때문에 저런 식의 질문으로 심문하는 것이다. 심문받는 사람이 조직의 해당 가르침이 비성경적이라는 것을 설명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. '조직'을 거스르고 통일성을 해치려 하는 순간, 이미 [[게헨나]]행 특급열차 표를 끊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. 어느 때부터인가 증인 조직은 '영적 낙원'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강조하기 시작했다. 소위 '연합'되어 있는 조직의 모습과 그 '평화'스러움이 실로 낙원과도 같다는 말인데, 이는 실제의 낙원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현 상황과 맞물려, '이 번영하는 조직 자체가 낙원인데, 굳이 다른 어딘가에서 낙원을 찾을 필요가 있는가'라는 불만 다스리기용 메세지로도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. 물론 그 '영적 낙원'에 비유되는 '조직 개념'이,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온 수많은 거짓 오류와 잘못들을 애써 가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들을 강제로 억눌러가며 열심히 다듬어 만들어놓은 모래성같은 것이라는 걸 자각하는 증인 신자들은 거의 없다. '조직이 제공한 것이라면 무언가 성경에 어긋나는 것 같더라도 뭐가 특별한 것이 있겠지'라는 심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기에 아직도 기원전 607년 유대왕국 멸망교리, 1914년 그리스도 임재교리, 1919년 유일참조직 및 충실하고 지혜있는 종 선택교리, 겹세대 교리 등을 굳게 신봉하는 것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